칸타타 블랙을 워낙 좋아한다.
무거운 보디 감에, 정신이 번쩍들 정도의 진한 맛, 만만치 않은 카페인...로맨스 소설의 냉혈 남주 같다고나 할까? 흐흐흐흐흐.
그런데
커피에 빠져들다 보니 진한 맛의 아메리카노만 마시다가 다시 가벼운 맛, 그리고 시중에서 마실 수 있는 드롭 커피는 대충 섭렵해보니...오오오오오오. 더치 커피의 매력에 요즘 빠져들고 있다.
자고로 절개가 없는 꽃은 아름다움이 덜 한 법.
여자는 눈이 하나가 없어도 자존심이 있어야 한다는 울 오마니의 말쌈처럼...
너무 대중적인 커피는 그다지 절실하지도, 중독성이 강하지도 않은 법.
더치커피...커피 눈물이라는. 커피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원두커피를 차가운 물에 담가 놓아 조금씩 우러나는 커피를 말한다.
커피의 눈물이라고 한다는 이 더치 커피는 원두 특유의 바디감, 향, 맛을 가져오면서도 조금은 고집스러움을 버리고 대신 새침함을 강화했다고나 할까?
고집스러운 귀족의 의무감을 벗어버리고 유연해진 브루조아 신분이 된 커피 같다. ㅡ.ㅡ
아무튼 새침하다.
바디감은 훨씬 가벼워졌고, 정신이 번쩍들 정도는 아니지만, 따끔한 정도의 진한 맛은 있다. 거참, 새침하기는...
각성될 정도의 카페인이 느껴지지 않아...더 좋다.
칸타타 더치 블랙...우앙 매력적이다.
커피를 끊어 보고 싶어도...커피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고 그 모양이 정말 팔색조라는 단어로는 부족하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